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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치 프로젝터 액자형 스크린 DIY

게임어바웃 2021. 6. 26. 22:55

100인치 액자형 스크린 완성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퇴근 한 필자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거실을 정리하고자 완성한 프레임을 잠시 거실 창문 앞에 놓고 청소를 시작했다.

 

 

어느 정도 청소를 끝내고 벽에 걸려 있던 기존에 사용한 족자형 스크린을 떼어내고 바닥에 깔아서 그 위에 프레임을 올려 두었다.

 

생각했던 데로 족자형 스크린의 구조는 단순했다. 위와 아래에 있던 봉 끝에 끼워져 있던 고무 캡을 분리하고 천을 당겨주니까 쉽게 스크린 원단만 빼낼 수 있었다.

 

역시 프레임 사이즈를 100인치 16:9 사이즈로 제단해서 그런지 120인치 스크린 원단을 위에 올려놓으니까 사이즈가 상당히 작아 보인다. 

스크린 원단은 대충 이런식으로 접어서 건타카로 꼼꼼하게 체결시켜 주면 끝나는데 이게 말이 쉽게 상당한 막일이 필요했다.

 

 

프로젝터 액자형 스크린 DIY '원단' 선택

액자형 스크린 D.I.Y 빔프로젝터를 구매하고 나면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바로 스크린인데 프로젝터는 기본적인 원리는 모니터와 비슷한데 기기 특성상 빛을 스크린에 투사하여 비교적 저렴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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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을 잡아 당기면서 필자는 타카를 체결시켜줬는데 이전 글에 봤던 영상을 보면 먼저 프레임 위에 스크린 원단을 올려놓고 건타카를 사용해 체결하는 것이더라.

 

덕분에 완성하고 나서 벽에 걸어보니 상당 부분 스크린의 모서리 부분이 울어 있었는데 생각한 것과는 많이 달라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나중에 120인치로 다시 DIY 한다면 그때는 좀 더 퀄리티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나름 완성하고 벽에 걸어보니 깔끔하고 불 끄고 영상을 감상할 때는 딱히 티나 지도 않아서 불만족스럽지는 않았고 뿌듯하기도 했다.

 

벽에 고정시키는 노하우


이번 100인치 액자형 스크린을 제작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다. 한쪽 벽면이 아트월 타일 대리석으로 되어있었는데 스크린 원단만 족자형으로 벽에 걸었을 때는 무게가 비교적 가벼워서 다이소에서 구매한 붙이는 후크로도 잘 견디더라.

 

근데 액자형 스크린은 상당한 무게(7~8Kg)가 있다 보니 후크에 걸자마자 떨어지는 바람에 아래층과 반가운 인사를 나눌까 봐 노심초사하면서 생각해낸 것이 프레임에 액자 와이어 같은 '끈'을 연결해서 걸어보았다.

 

역시 무게에 버티지 못하고 떨어지기는 마찬가지였는데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아트월 타일 틈새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후크이다.

 

대충 이런 식의 방법으로 사용하는 상품인데 판매하는 사이트마다 사이즈나 모양이 조금씩 상이한데 원리와 구조는 똑같다. 이것을 9개 정도 구매한 다음 액자 와이어를 연결한 액자형 스크린을 걸려고 해 봤는데 혼자서는 도저히 안 되겠더라.

 

몇 차례 시도해봤지만 진땀만 빼고 결국 한 명 소환해서 두 명이 양쪽에 들고 와이어 끈을 후크에 걸어 보았다.

 

외부 조명 ON

 

외부 조명 OFF

아직까지 아무런 이상 없이 잘 걸려 있으며 이 작업은 반드시 부부든 친구든 지인이든 2인이 작업하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이 액자형 스크린을 설치하려고 할 벽이 콘크리트 벽이라면 그냥 못 2개 박고 벽에 설치하는 게 속편 하다.

 

입주하고 나서 아트월 타일에 줄눈 시공 안 한 것에 대해 다행이라 여겨지던 순간이었으며 다음 목표는 거실장을 없애고 홈시어터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아파트라는 특성 때문에 서브 우퍼는 불가능할 것 같고 고급 사운드바나 가격이 좀 나가는 헤드폰이나 구매할까 생각 중인데 사운드 바나 헤드폰이 홈시어터만큼 귀를 즐겁게 해 줄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