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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 프로젝터 구매하기 전에 알아야 할 핵심 용어 5가지

게임어바웃 2021. 2. 17. 21:57

이사한 집이 거실 확장을 한 탓인지 일반적인 아파트 24평보다 넓은데 문제는 전에 살던 집에서 보던 55인치 TV의 시청 거리가 늘어나면서 TV가 작게 느껴졌다.

 

LG 55인치 4K UHD TV인데 해외직구로 구매 당시만 해도 140만 원대였던 '55인치 LG UHD TV가 많이 저렴해졌구나' 생각하고 구매했었다.

 

필자 역시 많은 호갱님들이 그렇듯이 매장에서 UHD의 생동감 넘치는 화질에 감동하여 구매한 TV인데 사실 호갱이 된 이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왜냐하면 막상 구매를 하고나니까 UHD 콘텐츠가 아직 많이 부족하고 현재 사용 중인 IPTV 올레 TV 역시 UHD 시청 가능한 채널은 6개 채널에 불과했다.

 

특히 4K 해상도 소스를 가진 영화보다 대부분 720p 또는 1080p 해상도의 영화가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요즘 유튜브에서 4K 해상도를 지원하면서 해외 다큐멘터리나 아이돌 가수들 무대 영상이나 보면서 선명한 화질에 감동받고 있었다.

 

최근에는 4K 지원하는 콘솔게임기를 사서 해볼까? 하고 생각해본다. 생각만. 직장 다니면서 게임기를 사고나서 제대로 즐길 수 있을지 알수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또 하나 있는데 예전부터 빔프로젝터 하나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하나 장만하려고 알아보았더니 이건뭐 10만 원대부터 수백만 원대까지 다양하고 수많은 빔프로젝터가 있었는데 며칠 동안 알아본 결과 추려내고 추려내었다.

 

비교적 저렴한 프로젝터매니아 모델과 LG전자 모델 두 가지 회사로 나누어졌는데 그중에서도 편의성 기능으로 스마트 기능이 포함된 LG전자 빔프로젝터로 결정했다.

 

프로젝터 구매하기 전에 알아야 할 핵심 용어 5가지


그전에 프로젝터 구매에 앞서 약간의 공부가 필요하다. 한두푼하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기본적인 건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먼저 프로젝터에는 투사 방식이 존재하는데 CRT, LCD, DLP, 레이저로 구분할 수 있다. 이것은 3 LCD, 일반 LCD, DLP, 3 DLP, LCD 방식의 레이저, DLP 방식의 레이저, 다이렉트 프로젝터가 존재한다. 광원에 따라서 LED, 레이저, 하이브리드, 일반 램프로 나눌 수 있고 따로 표기가 되어있지 않다면 일반 램프다.

 

설치방식에는 초단초점 프로젝터와 일반 프로젝터로 나눌 수 있는데 용도에 따라 홈씨어터로 사용할 것인지 업무용으로 사용할 것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아직도 많은 정보가 남아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 우리가 빔프로젝터를 만들 예정은 아니기 때문에 일단 이것만 기억하자.

 

초단초점과 일반 프로젝터


LG전자 4K UHD 초단초점 프로젝터 (HU85L)

프로젝터를 구매하기 전에 가장 먼저 우리가 결정해야 되는 부분이다. 초단초점과 일반 프로젝터가 있는데 초단초점은 벽에서 20cm~1m 정도만 띄어 놓아도 100인치 이상의 화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공간 활용이 측면에서 일반 프로젝터보다 좋고 노트북이나 스피커를 유선으로 연결하기도 좋다. 다만 역시나 비용이 비싸고 저렴한 제품들은 화면 상단부에 화질 열화 현상이 존재한다. 

 

일반 프로젝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인데 환경에 따라 벽에서 2미터 이상의 거리를 두는 조건이 필요하다. 하지만 초단초점보다 비교적 저렴하고 스펙도 높았다.

 

안시루멘


먼저 프로젝터의 밝기를 설명하기 전에 한 가지 당부의 말을 전하자면 TV처럼 생각했다가는 다소 실망감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젝터는 영화관과 마찬가지로 어두운 곳에서 영상을 감상하기 위한 제품인데 생각보다 밝기가 밝지는 않으며 낮에도 프로젝터로 영화나 TV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광원의 밝기를 뜻하는 안시루멘(ANSI Lumen) 스펙을 반드시 체크해야 후회로 물든 나날을 보내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사용 환경 밝기 (안시루멘)
조명 없음, 어두운 밤 500 안시루멘 이하
무드등을 켠 저녁, 암막커튼을 친 낮 400-1500 안시루멘
일반 커튼 설치, 낮에도 감상 1500-3000 안시루멘
형광등을 켠 실내
커튼을 치지 않은 낮
3000 안시루멘 이상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저가 제품 중에서 안시루멘이 아니고 '루멘'이라는 단위를 표기하기도 하는데 3000 루멘이라고 표기되어 있어서 '낮에도 볼 수 있겠구나' 하고 저렴한 빔프로젝터를 구매했다가는 땅을 치고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루멘과 안시루멘은 전혀 다른 단위로 측정 기준부터 다르다. 보통 1000~4000 루멘이라고 표기되었을 때 100~400 안시루멘 수준이다. 즉, 조명 없는 깜깜한 밤에만 봐야 한다.

 

일부 중국 제품 중에는 안시루멘으로 허위로 표기되기도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국산 브랜드나 그래도 어디서 한 번쯤 들어본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명암비


프로젝터 구매 비용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인데 명암비는 영화감상을 위한 목적으로 구매한다면 명암비도 눈여겨봐야 할 체크포인트다.

 

명암비는 화면에서 가장 밝은 곳과 가장 어두운 곳의 밝기 차이를 비율로 나타낸 것인데 이 숫자가 클수록 어두운 장면에서 영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명암비가 낮다면 영화를 감상할 때 어두운 장면에서 뭔가 중요한 장면이 연출되는데 아무것도 안 보여서 등장인물이 뭘 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명암비가 낮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프로젝터를 경험한 많은 사람들은 영화감상을 위한 명암비는 100,000:1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명암비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데 안시루멘이 높아지면 명암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일부 3 DLP, 3 LCD, 레이저 프로젝터는 안시루멘이 높고 명암비도 높은데 문제는 가격이다.

 

해상도


등급 해상도
SD 800*480, 320*240
HD 1280*720
Full HD (FHD) 1920*1080
4K Ultra HD (4K UHD) 3840*2160

4K UHD는 사실상 아직 가격대가 높아서 프로젝터에 입문하기에는 너무 높은 벽이 가로막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즐길 콘텐츠가 적다. 필자가 LG 55인치 UHD TV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추천하는 HD 해상도가 프로젝터 구매 시 가장 양보할 수 있는 해상도고 예산에 여유만 된다면 적어도 FHD 해상도 정도는 구매하도록 하자. 혹시나 SD급은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 좋다.

 

제품 스펙을 보다 보면 최대 입력 해상도가 표기되어있기도 하는데 프로젝터가 최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해상도라는 것이지 출력해상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출력해상도가 800*480인데 최대 입력 해상도가 1920*1080이라고 해서 FHD급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출력해상도를 봐야 한다.

 

연결은 주로 HDMI 케이블을 연결하는데 컴퓨터 화면을 빔프로젝터로 송출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의 미러링(스크린 셰어) 기능을 통해서 스마트폰 화면을 빔프로젝터로 송출할 수도 있는데 다소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다.

 

영화 한 편 보려고 선 연결하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다른 걸 할 수는 없기 때문인데 자체 OS를 지원하는 빔프로젝터도 존재한다. 다른 외부기기를 연결할 필요 없고 빔프로젝터 자체에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앱이 내장되어있어서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자체 웹 OS 지원


처음에는 명암비가 우수한 DPL 프로젝터로 LG전자 시네빔 PF50KS를 주문하였다. 휴대용이고 선 연결을 하지 않고도 내장 배터리로 150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FHD 해상도에 명암비 100,000:1을 지원한다.

 

웹 OS 3.5 자체 OS 채용으로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 연결은 물론 미라캐스트 WiFi, WiDi, 블루투스 등 스마트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부가적으로 키스톤 보정이 자동이며 천장으로 투사할 수 있고 USB 재생 및 HDTV수신(안테나 별도)이 가능하다.

 

 

최종 결정


하지만 600 안시루멘으로 조명 없고 어두운 밤에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아무래도 후회할 것 같아서 같은 LG전자 HF60LA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HF60LA는 해상도는 PF50KS와 동일하며 1600 안시루멘의 밝기를 제공하여 낮에도 암막커튼을 설치하면 어느 정도 만족감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높아진 안시루멘에 맞게 명암비 역시 150,000:1로 높아지고 최대 화면 크기가 100인치였던 PF50KS에 비해 20인치가 더 커졌다. 하지만 3.1M 투사거리제한이 있다.

 

웹 OS의 경우 이전 3.5버전에서 사용하기 힘들만큼 버벅대거나 끊김이 있다는 리뷰를 보고 개선된 4.0버전으로 변경되었는데 문제는 4.0 버전에서 라이센스 문제 때문인지 넷플릭스가 빠졌다는 점이다.

 

넷플릭스를 시청하지 않거나 IPTV와 연동해서 넷플릭스를 시청하거나 PC를 통해서 넷플릭스를 시청한다면 문제 없다.

 

사실 초단초점 프로젝터도 고민을 했지만 그나마 비슷한 가격인 제품의 안시가 해당 제품보다 600안시 낮은 1000안시인점이 애매해서 포기했다.

 

하지만 비용 역시 60만 원대였던 PF50KS보다 약 50만 원 정도 비싼데 지마켓은 100만 원 이상일 경우 카드 할부 20개월 무이자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느 순간 결제창에서 신용카드 인증 번호를 입력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