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시작된 설사는 대부분 하루 이틀 사이에 멈춥니다. 하지만 설사가 며칠 동안 계속되거나 심해지면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특히 묽은 설사가 멈추지 않을 때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설사는 단순히 배가 아픈 증상을 넘어, 우리 몸의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탈수를 유발하고 영양 흡수를 방해하여 더 큰 문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설사가 지속될 때는 왜 그런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올바르게 대처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설사가 계속될 때 우리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 쉽고 명확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지속되는 설사의 주요 원인 분석
설사가 2~3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배탈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지속되는 설사는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크게 두 가지 논점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감염성 원인과 비감염성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식중독이나 바이러스성 장염 같은 감염성 질환입니다.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했을 때 장에 염증이 생겨 설사가 계속됩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 감염은 설사와 함께 구토, 발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반면, 장에 염증이 없는데도 설사가 지속되는 비감염성 원인도 많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이 대표적입니다. 스트레스나 특정 음식 섭취 후 만성적으로 설사가 반복됩니다. 약물 부작용이나 특정 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때문에 설사가 멈추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탈수 위험 관리: 수분 섭취의 중요성
설사가 계속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탈수입니다. 설사를 하면 많은 양의 물과 전해질이 몸 밖으로 빠르게 배출됩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탈수에 취약하여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설사가 지속될 때는 물 섭취를 게을리하면 안 됩니다. 단순히 물만 마시는 것보다 이온 음료나 경구 수액 제제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설탕이 과도하게 들어간 음료는 오히려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설사 중에도 조금씩 자주 물을 마셔서 몸속 전해질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소금과 설탕을 약간 섞은 물을 마시는 것도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설사가 멈추지 않을 때: 병원 방문 시점과 대처법
설사가 계속되지만 증상이 경미하다면 충분한 휴식과 식단 관리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는 설사가 주는 위험 신호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즉시 병원에 가야 하는 위험 신호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설사가 멈추지 않을 때 병원을 바로 찾아야 합니다.
- 고열: 38°C 이상의 고열이 동반될 때
- 혈변 또는 점액변: 대변에 피나 끈적한 점액이 섞여 나올 때
- 심한 복통: 배가 너무 아파서 견디기 힘들 때
- 탈수 증상: 소변량이 급격히 줄거나, 입이 마르고, 기력이 심하게 없을 때
- 지속 기간: 설사가 3일 이상 계속될 때

설사약 복용에 대한 신중한 접근
설사가 계속될 때 무조건 설사약을 먼저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감염성 설사(장염)의 경우, 설사를 멈추게 하면 독소나 세균이 장 속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설사약을 복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설사약 대신 유산균이나 장운동을 부드럽게 하는 약물을 복용하여 장 건강을 회복시키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마무리)
설사가 계속될 때는 당황하지 않고 올바른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원인 파악: 설사가 3일 이상 지속된다면 감염성 또는 비감염성 원인을 의심하고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 탈수 예방: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하여 탈수를 막는 것입니다.
- 식단 조절: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 유제품 섭취를 잠시 중단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합니다.
- 병원 방문: 고열, 혈변, 심한 통증,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약물 신중: 의사의 진단 없이 설사약 복용은 피하고,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