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이 아닌 공포를 메인으로
2017년 1월에 발매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바이오하자드 레벌레이션스를 감독했던 나카니시 코우 시가 본작의 감독을 맡았고, 약 120명의 개발진을 이끌고 개발에 임해 왔다.
이번 작품은 기존의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틀을 완전히 벗어났다. 3인칭에서 1인칭으로 시점이 바뀌고, VR(Virtual Reality) 지원한다.
전작의 용병 모드나 협동 플레이, 캠페인 코옵 플레이 같은 온라인 콘텐츠는 빠졌고 전작 (4,5,6) 이 3인칭 호러 서바이벌이었으나 사실상 액션 게임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면 이번에는 어둡고 한정적 공간에서 극도의 공포에 한층 더 다가간다. 액션에서 호러로 가깝게 변화된 것이다.
주인공 역시 전작의 전투에 숙련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 '에단 윈터스'라는 인물이 중심이 되어 스토리가 진행된다.
게임의 난이도는 선택할 수 있으며 높은 난이도일수록 상황에 따른 아이템을 전략적으로 사용하여야 하고 세이브포인트 역시 한정적이다. 적으로 등장하는 '베이커 가족' 은 죽지 않는다고 한다. 그 외 감염체들은 팔이나 다리를 쏘아 전투를 하는 데 있어서 좀 더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다. 물론 머리를 날려버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클리어 방법이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비디오테이프를 획득하게 되는데 재생 이후 시점은 비디오테이프 속 인물 중 하나를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비디오테이프에서 힌트를 찾고 게임 플레이 시 원활한 진행을 할 수 있게 끔 도와준다. '에단 윈터스'는 3년 전 의문의 영상 메시지를 남긴 채 실종된 아내 미아 윈터스에게서 그녀의 주소가 담긴 편지를 받고 그녀를 찾기 위해 서부 루이지애나 주의 덜비 폐가로 향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리즈 넘버링은 같지만 모든것이 바뀌었다
이번 작은 전작의 세계관하고는 사뭇 다르며 전작과의 연결 고리는 거의 찾을 수 없었다. 마지막 에단은 엄브렐라 측의 헬기에 구출되는 것 외에 후속작 여부도 아직 미지수로 보인다. 이번 시리즈를 기점으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세계관이 바뀌거나 큰 그림 중 일부일 수도 있겠다.
오랜만에 캡콤에서 보여준 이번 작품은 시점 변화부터 시스템 변화까지 부정적인 우려와는 다르게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초반 극도의 공포를 느끼게 해주고 도망만 치지만 중반으로 다다를수록 기존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와 같이 액션도 즐길 수 있었다.
바이오하자드 특유의 조합 시스템과 퍼즐 요소는 여전히 등장함으로써 오래전 바이오하자드의 향수가 느껴졌다. 하지만 짧은 플레이 타임이나 콘텐츠 요소의 부재나 전작의 주요 캐릭터들은 사라지고 웬 일반인이 나온다는 점은 약간 아쉬웠으며 적들의 다양성이나 보스를 제외하고 등장하는 적은 한정적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매출의 경우 전작보다는 비교적 저조한 판매량을 보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고 무엇보다 전작보다 저예산으로 개발되어 성공적이라 볼 수 있다.
새로운 엔진으로 도입으로 360도 방향에서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모델과 텍스처를 제작하는 포토그래메트리 기술로 시간이나 비용이 대폭 단축되었고 실사에 버금가는 그래픽과 먼지 같은 미세한 디테일도 구현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엔진은 앞으로 게임 개발에 다양하게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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